검사와 건강

피검사로 암을 진단한다? 종양표지자와 액체생검의 차이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건강플러스@ 2025. 4. 10. 12:25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혹시 피검사로 암도 알 수 있나요?"라는 질문, 많이들 하시죠?
요즘은 피 한 방울로도 여러 가지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물론 암도 예외는 아니에요.
이번 글에서는 피검사로 어떤 암을 검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확도나 한계는 어떤지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종양표지자검사(피검사)로 암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암세포는 우리 몸 안에서 활동할 때 특이한 **물질(종양표지자)**을 만들어내요.
이 물질들이 혈액 속에 녹아 나오면, 피검사를 통해 그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런 검사들을 **종양표지자 검사(tumor marker test)**라고 해요.
다만, 피검사만으로 암을 100% 진단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보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피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암종과 종양표지자

AFP (알파태아단백)

항목 관련: 간암, 고환암

암종의미: 간암 진단과 추적에 사용됨

 

CEA (암태아항원)

항목관련: 대장암, 폐암, 위암 등

암종의미: 다양한 암에서 상승할 수 있음

 

CA 19-9

항목관련: 췌장암, 담도암

암종의미: 췌장 관련 암 의심 시 사용

 

CA-125

항목관련: 난소암

암종의미: 여성의 난소암 검사에 활용

 

PSA (전립선특이항원)

항목관련: 전립선암

암종의미: 남성 전립선암 조기검사

 

hCG

항목관련: 고환암, 임신성 종양

암종의미: 특정 고환암과 관련

 

Calcitonin

항목관련: 갑상샘 수질암

암종의미: 갑상샘 관련 검사 항목

 
 

 
 

🍀종양표지자검사(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요.
피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검사입니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라는 건 아니고,
염증, 양성 질환, 심지어 흡연이나 노화 때문에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요.
그래서 이상 수치가 나오면 CT, MRI, 내시경, 조직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해요.
반대로, 피검사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암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언제 피검사로 암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는 경우 (특히 유전적인 암)
특정 암의 고위험군 (예: 간염 보균자는 간암 고위험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증상은 없지만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조기 검진을 원할 때

 
 

 
단, 너무 자주 하거나 불필요하게 걱정하는 건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시점에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암 발견의 가능성과 한계

피검사로 할 수 있는 암검사는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결정적 검사'는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정기적으로 나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 그게 바로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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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이제는 유전자를 들여다보는 시대 — 액체생검의 등장

종양표지자 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오랜 시간 동안 건강검진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암의 유전적 특성과 정밀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한 **‘액체생검’**이 주목받고 있어요.
같은 피검사지만, 기술과 정보의 깊이가 전혀 다르답니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유전자 진단기술 ?  실제로 창업한 의사의 이야기

피 한 방울로 암을 조기 진단하고, 재발 여부까지 예측할 수 있다면 믿기시나요?
최근에는 **‘액체생검’**이라는 기술을 통해 혈액만으로도 암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과 같은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입니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유전자 진단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실제로 암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가 창업까지 이어가며 발전시키고 있는 사례가 있어요.
바로 **아이엠비디엑스(IMBDx)**라는 기업입니다.
오늘은 실제 의사의 경험과 창업 이야기, 그리고 이 기술이 우리 건강검진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생각의 시작

 

서울대병원에서 암 환자를 치료하던 이 교수님은
2014년부터 국가 연구과제로 암 유전체 분석을 임상에 활용하는 연구를 맡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혈액만으로 암세포의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액체생검’**이라는 기술을 접하고,
‘이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으로 2018년 **아이엠비디엑스(IMBDx)**를 창업하게 됩니다.

 

🌻왜 직접 만들게 되었을까?

 
당시 미국 기업 제품이 이미 있었지만,
가격이 무려 400~500만원에 달해 암 환자들이 쉽게 접근하기엔 너무 비쌌습니다.
게다가 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아이엠비디엑스가 만든 혈액 기반 암 진단 제품들

 

아이엠비디엑스는 단순히 암 진단에 그치지 않고,
암의 전 주기를 다루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1.알파리퀴드(AlphaLiquid)
→ 혈액으로 118개 암 유전자를 검사해 표적항암제 치료 방향을 제시
→ 현재 건강보험 선별급여 적용
 
2.캔서디텍트(CancerDetect)
→ 암 수술 후 재발 여부를 한 달 만에 예측하는 국내 유일의 기술
→ 최대 500개 유전자 변이를 추적
 
3.캔서파인드(CancerFind)→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혈액만으로 8개 암을 조기 진단→ 2026년까지 20개 암으로 확대, 가격도 절반으로 낮출 계획

 

🌻미국보다 뒤처졌던 한국, 지금은?

 

미국은 이미 2014년부터 액체생검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었지만,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로 사용률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정밀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는 건강검진 시 피검사만으로도 암을 확인하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기존 검사와의 관계? 보완적인 역할!

 

“기존 검사보다 더 낫다”가 아니라,
내시경, CT 같은 기존 검사들이 어려운 분들에게 보완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또는 기존 검사에서 암이 안 나왔지만 혈액 검사에서 조짐이 보인다면
앞으로 2~3년 내 암 발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암 진단 기술, 여기까지 왔어요

 

정밀의료 기술은 이제 영화 속 얘기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어요.
단 한 번의 채혈로 암을 조기 진단하고, 재발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다니,
정기 건강검진과 더불어 이런 최신 기술도 함께 고려해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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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vs 액체생검, 뭐가 다를까?

---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두 암 진단 방법----
요즘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죠?
이 표현 안에는 사실 두 가지 개념이 포함되어 있어요.
바로 **기존의 '종양표지자 검사'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액체생검'**입니다.
비슷해 보여도 기술적 깊이와 진단 정확도, 사용 목적이 다르답니다.

 

1.피검사를 통한 암 진단 (종양표지자 검사)

 
♣무엇을 검사하나요?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특이 단백질이나 효소 같은 **종양표지자(Tumor marker)**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합니다.
 
대표적인 검사 항목
CEA: 대장암 등
AFP: 간암
PSA: 전립선암
CA-125: 난소암 등
 
장점
간단하고 저렴함
건강검진에서 널리 사용
 
단점
수치가 높아도 암이 아닐 수 있음 (염증, 양성질환 등)
조기암은 잘 안 잡히는 경우 많음
암이 있어도 수치가 정상일 수도 있음
 
결론:
‘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보는 1차 검사로 사용, 확진용으로는 한계가 있음.

 
 
 

 2. 액체생검(Liquid Biopsy)

무엇을 검사하나요?
암세포가 혈액 속에 흘려보내는 **DNA 조각(ctDNA)**을 분석해
암의 유전자 변이 자체를 찾아냅니다.
 
기술 방식
고급 유전자 분석 기술인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사용
미세한 DNA 조각까지 포착해 암의 종류, 변이, 치료 방향까지 확인
 
장점
기존 조직검사 없이도 암 유전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조기진단, 재발 모니터링, 치료반응 추적 등 정밀의료에 필수
특정 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사용 여부 결정 가능
 
단점
기술이 복잡하고 검사비용이 높음 (다만 점차 낮아지는 추세)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적
 
결론:
‘암의 유전자 수준’까지 들여다보는 고도화된 진단법,
암의 정밀 진단과 치료 설계에 최적화됨.

 

🌼 쉽게 정리하면?

 

🌼마무리 

많은 분들이 **“피검사로 암을 진단한다”**는 말에 혼란을 느끼지만,
그 안에는 기존의 단순한 종양표지자 검사와
고도화된 정밀의료 기술인 **‘액체생검’**이라는 두 가지 다른 세계가 존재합니다.
둘 다 피를 통해 암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 활용도, 기술 수준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앞으로 건강검진이나 암 진단을 고민할 때 이 차이를 알고 선택하면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제공된 정보는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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