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건강

CT와 MRI의 차이점, 장단점 및 검사 방법

건강플러스@ 2025. 3. 26. 11:05

 

병원에서 CT(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검사를 권유받을 때, 두 검사 중 어떤 것이 더 적절한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T와 MRI는 모두 인체 내부를 영상화하는 중요한 의료 영상 장치이지만, 원리와 장점, 검사 방법 등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CT와 MRI의 차이점, 장단점, 검사 방법, 적응증(언제 필요한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CT와 MRI의 기본 원리

 

2. CT와 MRI의 장점과 단점

 

1) CT(컴퓨터 단층촬영)

장점
✔ 빠른 촬영 (응급 환자에게 적합)
✔ 폐, 복부, 뼈 등의 구조를 선명하게 확인 가능
✔ 뇌출혈, 골절, 폐렴 등 응급 질환 진단에 효과적
✔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비교적 좋은 영상 제공 가능

 

 

단점
✔  방사선(X-ray) 노출
✔  연부조직(근육, 신경, 인대, 관절) 구분이 어려움
✔ 조영제 사용 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음

 

◈CT촬영시 조영제 사용시 주의해야 할 당뇨약

 

당뇨병 약물 중 메트포르민 (metformin) 성분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

조영제(특히 요오드 조영제)는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만약 조영제 때문에 신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 메트포르민이 체내에 쌓일 수 있고,
그 결과로 드물지만 **젖산산증(lactic acidosis)**이라는 위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CT 조영제 사용시 권장사항:

조영제를 사용한 CT 촬영인 경우 촬영 48시간 전에  메트포르민약을 중단합니다. 
그 후 신장 기능(크레아티닌, eGFR 등)을 확인한 뒤 다시 복용을 시작하게 됩니다.

 

◈방사선 노출 위험성

반복적인 CT촬영으로 방사선 축적이 되면 암 발생 위험이 장기적으로  조금 증가합니다. 

성장중인 세포가 방사선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은 방사선에 대한 영향이 더 큽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합니다.

태아는 방사선에 특히 민감하므로 임신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대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2) MRI(자기공명영상)

장점
✔ 방사선(X-ray) 노출 없음 (임산부, 어린이에게 유리)
✔ 연부조직(뇌, 척추, 관절, 근육, 신경 등) 영상을 정밀하게 촬영 가능
✔ 다양한 영상 기법(T1, T2 강조 영상 등) 활용 가능
✔ 뇌경색, 척추디스크, 인대 손상 등 세밀한 병변 평가 가능

 

 

단점
✔ 검사 시간이 길어(20~60분) 환자가 불편할 수 있음
✔  촬영 중 소음이 크며, 폐소공포증 환자에게 부담될 수 있음
✔  금속(심박조율기, 인공관절, 금속판)이 있는 환자는 검사 제한됨
✔  비용이 CT보다 상대적으로 비쌈

 

3. CT와 MRI 검사 방법

1)  CT 검사 방법

 준비 과정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준비 없이 바로 검사 가능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4~6시간 금식

조영제 사용 시 알레르기 반응 확인 (요오드 과민 반응 여부 체크)

 

검사 진행

검사대에 누운 상태에서 CT 기계 내부로 이동

X-ray를 이용해 신체 단층 영상을 촬영 (5~10분 내외)

조영제 투여 후 추가 촬영 진행 가능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

 

 

2)  MRI 검사 방법

준비 과정

금속물질(보청기, 치아교정기, 귀걸이, 시계 등) 제거

조영제 사용 시 4~6시간 금식

폐소공포증 환자는 진정제 투여 후 검사 가능

 

검사 진행

검사대에 누운 상태에서 MRI 기계 내부로 이동

자기장이 발생하며 강한 소음이 들림 (귀마개 착용 가능)

호흡을 참아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

촬영 시간: 20~60분 소요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

 

 

4. CT와 MRI가 필요한 경우 (적응증)

1)CT가 필요한 경우

응급 상황 (빠른 검사 필요)

외상(교통사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

뇌출혈(뇌졸중), 급성 복통(충수염, 장폐색)

폐 질환(폐렴, 폐색전증, 폐암)

 

뼈 및 석회화된 병변 확인

골절, 퇴행성 관절염, 척추 질환

신장 결석, 담석

 

 

2)MRI가 필요한 경우

연부조직 검사 필요 시

뇌종양, 뇌경색(뇌졸중), 뇌출혈

척추디스크(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인대 및 연골 손상(무릎, 어깨 관절)

신경계 질환(다발성 경화증, 말초신경 손상)

 

조직 간 구분이 중요한 경우

 

간 종양, 췌장암, 전립선암 등 정밀 검사

관절 및 근육의 염증 및 손상 평가

 

5. CT와 MRI, 언제 선택해야 할까?

✔ 뇌졸중 의심?MRI (뇌경색 조기 발견 가능)
✔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의심?CT (빠른 진단)
✔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MRI (신경 및 디스크 확인)
✔ 급성 복통(맹장염, 담석 등)으로 응급실 내원?CT (빠른 평가 가능)
✔ 뇌종양 또는 신경 손상이 의심될 때?MRI (고해상도 영상)

 
 
 
 
 

6. 결론

CT와 MRI는 각각의 장점이 있으며, 질환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CT는 빠르고 응급 상황에서 유용하며, MRI는 방사선 없이 연부조직을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가장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가 필요할 때, 위 내용을 참고하여 어떤 검사가 본인에게 적절한지 이해하고 준비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공된 정보는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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