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검사비용,검사과정,조영제 , 방사선문제,주의사항,원리, 종류까지

현대 의학에서 빠질 수 없는 진단 도구 중 하나가 바로 CT(전산화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입니다. 병원 진료나 건강검진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CT,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이 글에서는 CT의 원리부터 종류, 검사 과정, 장단점, 주의사항까지 CT에 대한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알려드립니다.

 

CT(= Computed Tomography =전산화 단층촬영)에 대한 모든 것

◈ CT란?

**CT(Computed Tomography)**는 X선을 투과시켜 그 흡수 차이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의 단면을 촬영하고, 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3차원 이미지로 보여주는 진단 기술입니다. 기존의 일반 X선 촬영이 2차원 평면 이미지라면, CT는 다양한 각도에서 X선을 쏘아 복잡한 구조물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질병의 조기 진단 및 병변의 이상 유무  판별에  높은 진단적 가치를 지닌 검사입니다. 

 

◈CT의 원리

 

(1)X선 발생기가 인체를 회전하면서 여러 방향으로 X선을 투과시킵니다.
(2)**검출기(detector)**가 인체를 통과한 X선을 감지하여 디지털 신호로 변환합니다.
(3)수집된 데이터를 컴퓨터가 처리하여 인체의 단면을 재구성합니다.
(4)여러 단면을 조합하면 3D 이미지로도 구현 가능합니다.

 
 

◈CT로 볼 수 있는 부위

CT는 거의 모든 부위에 활용될 수 있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곳에 많이 사용됩니다:
 
▶ 두부(뇌출혈, 뇌경색, 외상 등)
▶ 흉부(폐암, 폐렴, 결핵, 심장질환 등)
▶ 복부 및 골반(간, 췌장, 신장, 맹장염 등)
▶ 근골격계(골절, 관절, 디스크 등)
▶ 혈관(CT 혈관조영술)

 

◈CT의 종류

 

(1)일반 CT

기본적인 단층 촬영 기술입니다. 
 

(2)다중채널 CT( Multidetector CT=MDCT)

 
[일반 CT와 다중채널CT 비교]

 

 ♣ 다중 채널CT(MDCT)이란?

▶ 하나의 회전 주기에서  여러 단면을 동시에 촬영 가능합니다. 
▶ 예: 64채널 CT는  한번에 64장의 단면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 결과적으로 촬영  속도사  빠르고 해상도가  높습니다. 
▶ 고해상도 3D 영상, 정밀 혈관 진단 등에 탁월합니다. 
 

 
 
 

 ♣ 다중 채널 CT의 장점 

▶초고속 촬영이 가능 
여러 채널이 동시에 촬영하니 검사 시간이 짧습니다. 아이들이나 응급환자에게 유리합니다..
▶높은 해상도
얇은 단면으로 여러 겹  촬영해서 정밀한 영상 제공이 가능합니다.
▶3D 재구성 우수함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3D 이미지를 만들어 더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심장·혈관·암 검사에 효과적
정밀한 영상이 가능해서  심장 CT(관상동맥 검사), 뇌혈관, 폐, 복부 종양(간, 췌장, 신장종양 등), 대장등 응급환자  진단에 널리 쓰입니다. 
▶최신의  나선형CT는 다중채널CT입니다. 

 

 

(3)나선형 CT (Helical CT, 또는 Spiral CT)

보통 컴퓨터단면촬영(CT)은 몇 mm씩 간격을 두고 단면사진을 얻는 반면 나선형 컴퓨터단면촬영은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T로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X선 튜브) 가  일정한 속도로  몸 주위를 360도  돌면서  X선을 방출하여 스캔을 합니다.  이때 X선이 조사되는 동안  테이블 밑에 깔려있던 X선 측정기(detecter)가 따라 움직이면서 인체를 통과한 X선을 흡수합니다. 
찍은 X선 사진들을   컴퓨터가 조합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CT영상을 완성합니다. 
나선형 CT는 ‘빠르고 정확한 영상’을 위한 진화된 CT 기술입니다.
 
 
 ♣ 나선형 CT의 장점 
 
▶짧은 시간에 넓은 부위 촬영 가능
▶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도 더 정확한 영상 확보 가능
▶ 조영제 사용 시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촬영 가능
▶ 3D 영상 및 혈관 영상(Angio CT)에 탁월한 성능
 

 
 

 ♣나선형 CT가 주로 사용되는 분야

 
 

▶ 혈관 CT: CT혈관조영술(CTA)
▶ 응급 검사: 외상, 뇌출혈 등 빠른 진단이 필요한 경우
▶ 복부, 폐, 심장 CT: 넓은 영역의 연속 영상이 필요할 때
▶ 암 진단 및 추적 검사: 병변의 크기, 위치, 전이 파악
 
 
 
♣ 나선형 CT와  다중채널CT의 요약
나선형 CT는 나선처럼 촬영하는 방식이고, 다중채널 CT는 한번에 여러 장 찍는 장비입니다. 대부분의 최신 CT는  "둘 다 적용된 '나선형 CT + 다중채널CT" 입니다. 
나선형  CT가    나온 이후  다중채널 CT(MDCT)가 출시되었습니다.   대형 병원에서는 다중채널로 많이 찍습니다. 

 

 

 

(4)저선량 CT

▶ **저선량 CT(Low-Dose CT)**는 기존 CT보다 방사선 노출을 대폭 줄인 방식의 CT 검사입니다.
▶ 정밀한 진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입니다. 
▶ 방사선양은  일반 CT의 1/3~1/5 수준입니다. 
▶ 영상 해상도는  일반 CT 보다 약간 낮지만 진단에는 충분합니다. 
▶ 주로  검진이나  추적 관찰때  촬영합니다. 
▶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폐암 조기검진시(특히 흡연자 대상)  사용합니다. 
 
▶ 비용은 일반CT랑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할 수 있습니다. 

 
 
 
 

(5) 조영제 CT

 

♣조영제 CT란?

**조영제 CT(Contrast-Enhanced CT)**는 특정 장기나 혈관을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해 ‘조영제’를 주입하고 촬영하는 CT입니다.
조영제는 CT 영상에서 혈관이나 장기, 병변의 경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조영제란?

▶ CT에 사용되는 조영제는 대부분 **요오드 성분(Iodine-based)**을 함유한 약물로,
 정맥에 주사하여 혈류를 타고 인체 내로 퍼져 나갑니다.
▶ CT조영제는 무색 투명한 액체로 요오드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X선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영상에서는 X선을 많이 흡수하는 곳이 흰색으로 나타납니다. ( 뼈나 조영제가 분포된 혈관등이  흰색으로 보입니다. 
▶ 조영제가 퍼지면 온몸의 혈관이 하앟게 나타나고 병소(종양)은 회색으로 보이기때문에 정상구조와 구별이 용이합니다. 
▶혈관이 풍부한 종양은 조영제가 많이 도달하여 더 밝게 보여서 병변을 발견한데 도움이 됩니다. 
▶ 혈관이  적은 병소는  조영제가 적게 도달하여 더 어둡게 보입니다.
▶조영제을 사용하므로서  종양, 염증, 출혈, 혈관 협착/폐색 등 다양한 병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조영제 CT가 필요한 부위 이유

▶간, 췌장, 신장
종양, 낭종, 염증 등 병변 구분
▶뇌 
뇌종양, 혈관 이상, 출혈 여부
▶심장,혈관
관상동맥, 동맥류, 폐색 여부 확인
▶폐
폐암 감별, 혈전(폐색전증) 확인
▶복부
장기 손상, 염증, 혈관 상태 확인

 
 

♣ 조영제 CT가 검사 과정 요약

 

(1) 문진 및 조영제 알레르기 여부 확인
(2) 혈관 확보 (팔 정맥에 주사 바늘)
(3) 조영제 주입 (보통 자동 주입기 사용)
(4) CT 촬영 시작 (주입 직후~수분 내)
(5) 검사 종료 후 휴식
 

 
 

♣조영제 주입 시 느낌

▶ 목, 가슴, 하복부가 따뜻해지는 느낌(일시적)
▶ 입 안에 금속 맛 또는 이상한 맛(정상 반응)
▶ 대부분 몇 분 내 사라짐 
 
 

♣조영제 부작용 & 주의사항 

▶ 가벼운 반응
발진, 두드러기, 구역감이 있고 드물지만 혼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1~2%정도 나타납니다)
▶ 중등도 반응
호흡곤란, 혈압 저하 등이 있으면  즉시 조치 필요합니다.
▶ 심각한 반응
아주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일어났다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니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 신장문제
조영제는 신장을 통해 배출 되므로, 신장기능이 안 좋을 경우 위험합니다. 
검사후 조영제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CT  검사 과정

(1)접수 후 간단한 문진합니다.
(2)필요한 경우 환복을 입고및 금속 제거합니다.
(3) 복부 CT인 경우는 30분전에 물을 800cc정도 마시고 합니다. 
 (위내벽과 소장 부위의 병변을 추가로 진단하기 위하여 물을 마십니다.)
(3) CT 촬영 테이블에 눕습니다.
(4) 조영제가 필요한 경우 정맥주사합니다.
(5) 촬영 시작 : 필요에 따라서는 호흡을 참아야 합니다. (10~15초정도)
(6) 검사 후 휴식 및 결과 대기합니다.
 
*검사 시간: 보통 10~20분정도 소요됩니다.
*조영제 사용 시: 알레르기 반응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CT 영상검사 안내 및 주의 사항

(1) 검사시간은 약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2)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검사예약시간 6시간 전 부터 금식(물도 드시면 안됩니다)을 하여야 합니다.
(3) 검사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메트포민 성분이 있는 당뇨약은 검사 전 48시간 동안, 검사 후 48시간 동안 투약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투약시에는 신장기능 확인 후 이상 없으면 재복용가능합니다. 
 
메트포르민 약물을  중단해야하는  이유:
조영제는 일시적으로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메트포르민은 신장을 통해 배출 되는데 조영제로 인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메트포르민이 쌓일  수 있고 그 결과 드물지만 젖산산증이라는위협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약물을 중단 예외사항: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CT는 보통 메트포르민 중단이 필요없습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고, 조영제 양이 적을 경우 의사가 판단하에 복용 지속 가능하기도 합니다. 
 
(4)복부CT인 경우에는  6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위장에 음식물이 차 있을 경우 병소의 발견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5) 소아 및 무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자는 보호자의 동의하에 검사 전 진정제를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6)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신 분은 검사를 피하셔야 합니다.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부분 차폐 후 저선량 CT 검사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7) 검사 후 다른 검사가 없으면, 검사 종료 후 음식물을 섭취하셔도 됩니다.
 
 

◈CT의 장점

 

▶ 빠르고 정확한 진단 가능
▶ 복잡한 구조물도 명확하게 확인
▶ 3D 이미지로 정밀 진단 가능
▶ 응급 상황에서 유용

 

◈CT 촬영비용

 

▶ 보험적용시 10~15만원이고  조영제 추가시 5~10만원 추가 부담이 있습니다. 

 

◈CT의 단점 및 주의사항

 
 

▶ 방사선 노출: 일반 X선보다 고용량의 방사선 사용
▶ 조영제 부작용: 드물지만 알레르기나 신장 기능 저하 가능 
▶ 임산부는 피해야 함: 태아에게 해를 줄 수 있음 

 
 

♣ CT시  주의해야 할 사람

▶ 조영제 알레르기 병력자
▶ 신장 기능 저하 환자
▶ 당뇨약 메트포르민 복용자
▶ 임산부 및 수유부(꼭 의사와 상담 필요)

 
 

◈CT 검사 사례 20가지

 
▶ 교통사고 후 머리 부딪힘 – 두부 CT
  뇌출혈 여부 확인
▶ 고열과 두통 지속 – 부비동 CT
 부비동염(축농증) 진단
▶ 잦은 기침과 흉통 – 흉부 CT
  폐렴 또는 폐암 검사
▶  건강검진 – 저선량 폐 CT
  조기 폐암 검진 목적
▶  소화불량 및 복통 – 복부 CT
  췌장염, 담석, 간염 여부 확인
▶ 골절 의심 – 관절 및 뼈 CT
  미세 골절, 연골 상태 확인
▶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 통증 – 복부 CT
  맹장염(충수염) 진단
▶  두통 및 시야장애 – 뇌혈관 조영 CT
  뇌동맥류 또는 협착 확인
▶  다리 저림 및 허리 통증 – 척추 CT
  디스크, 협착증 확인
▶  빈혈 및 체중 감소 – 복부/골반 CT
  암 전이 또는 장기 이상 검사
▶ 신장에 결석 의심 – 요로 CT
  신장결석 위치 및 크기 확인
▶ 복부 외상 후 통증 – 복부  CT
  장기 손상 여부 판단
▶  간 기능 저하 – 간 CT
 간암, 지방간, 간경화 확인
▶  심한 구토와 복통 – 상복부 CT
  장폐색, 위염 의심
▶ 소아 두통 및 구토 – 두부 CT
 뇌수막염, 뇌종양 조기 확인
▶  혈변 – 복부 및 장 CT
 대장염, 대장암 가능성 평가
▶ 치과 임플란트 전 – 악안면 CT
  턱뼈 상태 확인
▶ 심한 생리통 및 하복부 통증 – 골반 CT
  자궁근종, 난소 낭종 확인
 

 
 
 

◈자주 묻는 질문 (FAQ)

Q. CT는 얼마나 자주 찍어도 되나요?
A. 방사선 노출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만 시행합니다. 주치의 판단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Q. MRI와 CT의 차이는?
A. CT는 X선을, MRI는 자기장을 사용합니다. CT는 뼈와 폐를 잘 볼 수 있고 , MRI는 뇌, 근육, 인대 등 연부 조직을  잘 볼수 있습니다. 
 
Q. 조영제는 꼭 맞아야 하나요?
A. 병변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사용되지만, 알레르기나 신장 상태에 따라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마무리

CT는 빠르고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한 의료 영상 기술입니다. 물론 방사선 노출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건강검진이나 의사의 권유로 CT를 찍게 되었을 때, 이 글이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제공된 정보는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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