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다리나 발이 쉽게 붓는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었던 날이면 붓는 건 흔한 일이지만,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 자국이 남는 붓기, 즉 **‘함요부종(Pitting Edema)’**이 계속된다면 몸 속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부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속에는 심장, 신장, 간 등 중요한 장기의 문제가 숨어 있을 수도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함요부종’이란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어떤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고, 일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부종이란 무엇인가요?
먼저 ‘부종(edema)’이라는 건, 우리 몸의 조직 사이에 불필요한 액체가 고여서 붓는 현상을 말해요.
수분이 혈관 바깥으로 새어 나가면서 생기기도 하고, 몸에서 배출되지 못해 쌓이면서도 생길 수 있죠.
부종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그 형태나 지속 시간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답니다.
🌼 함요부종(Pitting Edema)은 어떤 상태인가요?
함요부종은 손가락으로 붓는 부위를 살짝 눌렀을 때, 오목하게 자국이 생기고, 그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부종을 말해요.
이 자국은 ‘pit’이라고도 부르며, 그래서 영어로는 ‘pitting edema’라고 하죠.
📌 간단한 확인 방법
▶ 붓는 부위를 5초 정도 손가락으로 눌러보세요.
▶ 손을 떼었을 때 자국이 남고, 몇 초 동안 천천히 회복된다면 함요부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함요부종은 왜 생기는 걸까요?
함요부종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어요. 일시적인 피로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심장, 신장, 간과 같은 주요 장기의 기능 저하로 생기기도 해요. 주요 원인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드릴게요
❤️ 심장 문제
심장이 약해지면 혈액을 온몸으로 충분히 보내기 어렵고, 그 결과로 혈액이 말초 부위에 정체되어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 신장 문제
신장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체내 수분과 나트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몸에 수분이 쌓이게 돼요. 이로 인해 부종이 생기죠.
🍃 간 기능 저하
간에서 단백질(특히 알부민)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혈관 속 삼투압이 낮아져 수분이 조직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기게 돼요.
🦵 정맥순환 장애
정맥류나 혈전 등으로 인해 하체로 내려간 혈액이 원활하게 돌아오지 못할 때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 임신
호르몬 변화와 자궁에 의한 압박으로 다리 쪽 순환이 잘 안 되면서 부종이 생기기도 해요.
💊 약물
칼슘채널 차단 혈압약,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요.
🌼 함요부종과 다른 부종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Pitting Edema vs. Non-Pitting Edema)
1)함요부종(pitting edema)
▶ 눌렀을때 자국: 남는다
▶ 대표원인: 심부전, 신부전 간질환등
▶ 조직특징: 수분증가
2) 비함요부종(non-pitting edema)
▶ 눌렀을 때 자국: 남지 않는다
▶ 대표원인: 림프부종, 갑상샘 기능 저하증 등
▶ 조직특징: 섬유조직 증가 또는 림프 정체
🌼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문진 및 이학적 검사
▶ 혈액검사 (알부민, 전해질, 신장/간 기능 등)
▶ 심장초음파 (심부전 확인)
▶ 복부초음파 (간경변, 신장 이상 여부 확인)
▶ 소변 검사 (단백뇨 확인)
▶ 필요시 CT, MRI, 정맥초음파 등
🌼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나요?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
▶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종 감소
▶ 압박 스타킹 착용
▶ 염분 섭취 제한
▶ 적절한 수분 섭취 유지
🔹 원인 질환 치료
▶ 심부전: 약물 치료 및 식이 조절
▶ 신부전: 단백질 조절, 투석 필요 시 시행
▶ 간질환: 염분 제한, 간경화 관리
▶ 정맥 문제: 혈전 제거, 혈관 수술 등
▶ 필요시 이뇨제(furosemide 등) 사용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자기 부종이 심해졌을 때
▶ 호흡 곤란, 가슴 통증이 동반될 때
▶ 한쪽 팔다리만 부었을 때
▶ 피부색 변화, 통증이 동반될 때
🌼마무리하며
‘함요부종(Pitting Edema)’은 단순한 부종이 아니라, 우리 몸 속에서 벌어지는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심장, 신장, 간 등의 만성 질환과도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붓기가 반복되거나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작은 변화 하나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제공된 정보는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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