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속이 더부룩하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었다면… 혹시 장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요?”
특히, 최근에 항생제를 복용한 후 심한 설사와 복통이 계속된다면 ‘위막성 대장염’ 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병은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감염성 대장염으로,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재발이 잦고 심하면 응급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죠.
그렇다면 위막성 대장염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또, 다시 걸리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
이란?
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Clostridium difficile)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장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균이 장내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하여 대장 점막에 노란색 또는 흰색의 위막(가짜 막, pseudomembrane) 을 형성하게 됩니다.
위막성 대장염은 심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한 사람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2. 원인: 왜 발생하는가?
1) 항생제 사용
위막성 대장염의 가장 큰 원인은 광범위 항생제(특히 클린다마이신,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복용 입니다.
▶ 항생제는 감염을 치료하지만, 동시에 장내 유익균도 파괴하여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이 과다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균이 분비하는 독소(A형, B형 독소) 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염증을 유발합니다.
2) 면역력 저하
▶ 노인, 장기 입원 환자, 면역억제 치료(항암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중인 환자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 소화기 수술 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병원 내 감염 (Nosocomial Infection)
▶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 은 포자(spore) 형태로 존재하여, 손이나 의료 기구를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 손 씻기 소홀, 오염된 화장실 사용, 병원 환경 내 감염 확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
위막성 대장염의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증 증상
▶ 수양성(물 같은) 설사 (하루 3~10회)
▶ 경미한 복통 및 경련
▶ 메스꺼움, 식욕 부진
중증 증상
▶ 심한 설사 (하루 10~20회 이상), 혈변
▶ 고열 (38.5°C 이상)
▶ 심한 복부 팽만 및 통증
▶ 탈수, 전해질 불균형
▶ 쇼크 (심한 경우)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경우
▶ 독성 거대결장(Toxic Megacolon): 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천공(장 파열) 위험 증가
▶ 패혈증(Sepsis): 감염이 혈액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장 천공(Perforation) 및 복막염: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진단 방법
항상제 사용 후 갑작스러운 설사, 발열, 산통, 복부팽만감이 나타나면 일단 위막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변 검사
▶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 (C. difficile) 독소(A, B형) 검사:양성반응
그러나 독소가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PCR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 (C. difficile 독소 유전자 검출)
(PCR 검사는 소량의 균도 검출 가능해서 감염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
▶ 대장 점막에 위막(가짜 막) 형성이 확인됨
혈액 검사
▶ 백혈구(WBC) 증가, 염증 수치(CRP,ESR) 상승
영상 검사 (CT, 복부 X-ray)
▶ 장 확장 여부, 독성 거대결장 가능성 확인
5. 치료 방법
1) 항생제 치료
▶ 위막성대장염을 유발한 항생제 투약을 중단합니다.
▶ 경증~중등도: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경구 복용합니다.
▶ 중등도~중증: 반코마이신(Vancomycin) 10일간 복용합니다
▶ 또는 피다족사마이신 (Fidaxomicin) 경구 복용합니다.
(국내에는 없음 )
▶ 재발성 감염: 점진적 감량방식의 반코마이신 투여 or FMT(대변 미생물 이식) 고려합니다.
2) 대변 미생물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 FMT)
▶ 재발성 위막성 대장염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하여 정상적인 장내 세균총을 회복하는 치료법입니다.
▶ 내시경, 캡슐, 비강 튜브 등을 이용해 이식합니다.
3) 수액 및 대증 치료
▶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전해질 보충 (링거, ORS)을 해줍니다.
*ORS= (Oral Rehydration Solution, 경구 수분 보충 용액):탈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해질 보충제입니다.
4) 심각한 합병증 발생 시 수술
▶ 독성 거대결장, 장 천공 등으로 인한 응급 상황 시 대장 절제술 고려합니다.
6. 예방 방법
항생제 남용 금지
필요할 때만 복용하며, 광범위 항생제 사용 시 유산균 보충 고려합니다.
손 씻기 및 개인 위생 관리
▶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C. difficile) 포자는 알코올 소독제에 내성이 강하므로 비누와 물로 손 씻기 필수입니다.
▶ 의료진 및 보호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장갑, 가운 착용을 합니다.
병원 내 감염 주의
▶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C. difficile )감염력이 있는 환자는 격리 관리합니다.
▶ 화장실 및 환경 소독 철저히 수행합니다.
장내 미생물 건강 유지
▶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섭취 고려합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로 장 건강 유지합니다
7. 마무리: 위막성 대장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위막성 대장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재발 위험이 높고(약 20~30%)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 후 설사가 지속되거나 고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 위생 관리와 병원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여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공된 정보는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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