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건강

치매 검사 : 치매 진행 단계 7단계: (K-MMSE와 GDS 검사)로 알아보는 치매의 시작부터 말기까지

건강플러스@ 2025. 4. 17. 19:36

“어르신이 요즘 자꾸 깜빡깜빡하셔서 걱정돼요.”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데 혹시 치매가 아닐까요?”
“표정도 없고, 의욕이 없으신 것 같아서 우울증이 걱정돼요.”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노화의 일부인지, 아니면 치매나 우울증 같은 질환의 신호인지 구분하는 건 매우 중요해요.
오늘은 이런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 가지 대표적인 검사인 **K-MMSE(치매선별검사)**와 **GDS(전반적 퇴화 척도)**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 드릴게요.

 

 

📊 치매 선별검사 문진표 (K-MMSE=korean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K-MMSE치매를 조기에 선별하고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널리 알려진 검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문화적으로 수정한 검사예요.

1.시간 지남력: 오늘 날짜, 요일, 계절 등을 물어봅니다. 맞으면  1점입니다.

 

  올해는 몇 년도인가요? (1점)

  지금은 몇 월인가요? (1점)

  오늘은 며칠인가요? (1점)

  오늘은 무슨 요일인가요? (1점)

  지금은 무슨 계절인가요? (1점)

 

 

2. 장소 지남력: 현재 있는 장소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봅니다.맞으면 각각 1점입니다.

  여기는 어느 나라입니까? (1점)

  여기는 어떤 시/도인가요? (1점)

  여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1점)

  여기는 어떤 장소인가요? (1점)

  여기는 몇 층인가요? (1점)

 

3. 기억 등록: 세가지 단어를 듣고 바로 따라 말하게 합니다. 맞은 갯수만큼 1점씩  추가합니다.

  비행기, 연필, 소나무  등 세 단어 말하고 바로 따라 하게 함 (3점)

 

 

4. 주의 집중 및 계산:100에서 7씩 계속 빼봅니다. 

  100에서 7씩 빼기 (5회, 최대 5점)

예를 들면 100-7빼면 93,  93에서 7빼면 ...........5회 합니다.

  100   - 7      (1)

           - 7      (1)

           - 7      (1)

          - 7      (1)

          - 7      (1)

 

 

5. 기억 회상: 3번에서 말했던  단어를 다시 말하게 합니다.

 앞서 외웠던 세 단어 다시 말하게 해서  맞으면 맞은 갯수만큼 1씩 추가합니다. (최대 3점)

  비행기   (1)

  연필   (1)

  소나무   (1)

 

6. 언어 및 시공간 구성 

이름대기 : 물건을 보여주고 이름대기 

  시계    (1)

  볼펜   (1)

 

명령시행(3단계 지시 수행)

종이를 뒤집고  (1)

반으로 접은 다음  (1)

저에게 주세요  (1)

 

 따라 말하기 

'백문이 불여일견' (1)

 

 겹친 오각형 

오각형 겹친 그림 따라 그리기  (1)

 

읽기

'눈을 감으세요'  (1)

 

 쓰기 

문장 하나 쓰기  (1)

 

 

📊K-MMSE 점수기준

총점: 30점 만점

- 24점 이상: 정상

- 20~23점: 경도 인지장애 가능성

- 19점 이하: 치매 의심

 

👉 이 검사는 병원에서도 활용되며, 5~10분 정도로 간단히 시행 가능합니다.

 


😊 치매 진행단계 평가 척도 =GDS (Global Deterioration Scale)

“치매는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지금은 어느 정도 진행된 걸까요?”

치매는 단순히 '깜빡깜빡'하는 증상에서 시작해 점차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치매의 진행 상태를 단계별로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GDS(Global Deterioration Scale, 전반적 퇴행 척도)**는, 치매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1단계부터 7단계까지 구체적으로 나누어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의료진은 물론, 가족이나 보호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계되어 있어 치매 환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평가도구입니다.

 

👉미국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노인 정신의학 및 알츠하이머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Barry Reisberg(배리 라이즈버그) 박사가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임상적 경과를 세밀하게 단계별로 분석한 GDS를 개발했습니다. 

 

GDS는 이후에도 널리 확산되며,

세계보건기구(WHO)

알츠하이머협회

노인요양기관
등에서도 활용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Global Deterioration Scale(GDS)

1 =  인지장애 없음

임상적으로 정상. 주관적으로 기억장애를 호소하지 않음. 임상 면담에서도 기억장애가 나타나지 않음.

 

2 =  매우 경미한 인지 장애

건망증의 시기.

주관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억장애를 주로 호소함:

(1) 물건을 둔 곳을 잊음;

(2) 전부터 잘 알고 있던 사람 이름 또는 물건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임상 면담에서 기억장애의 객관적인 증거는 없음.

직장이나 사회생활에 문제 없음.

이러한 자신의 증상에 적절한 관심을 보임.

 

3 =  경미한 인지장애

분명한 장애를 보이는 가장 초기 단계.

그러나 숙련된 임상가의 자세한 면담에 의해서만 객관적인 기억장애가 드러남.

새로이 소개 받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음.

책을 읽어도 예전에 비하여 기억하는 내용이 적을 수 있음.

단어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것을 주위에서 알아차리기도 함.

귀중품을 엉뚱한 곳에 두거나 잃어버린 적이 있을 수 있음.

낯선 곳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을 수 있음.

임상 검사에서는 집중력의 감퇴가 보일 수 있음.

직업이나 사회 생활에서 수행 능력이 감퇴함.

동료가 환자의 일 수행 능력이 떨어짐을 느낌.

환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부인할 수 있음.

경하거나 중등도의 불안증이 동반될 수 있음.

현재 상태로는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힘든 사회적 요구에 직면하면 불안증이 증가됨.

 

4 =  중등도의 인지장애

후기 혼동의 시기. 자세한 임상 면담 결과 분명한 인지장애.

 

다음 영역에서 분명한 장애가 있음:

(1) 자신의 생활의 최근 사건과 최근 시사 문제들을 잘 기억하지 못함;

(2) 자신의 중요한 과거사를 잊기도 함;

(3) 순차적 빼기(예; 100-7, 93-7…)에서 집중력 장애가 관찰됨;

(4) 혼자서 외출하는 것과 금전 관리에 지장이 있음.

 

그러나 대개 다음 영역에서는 장애가 없음:

(1) 시간이나 사람에 대한 지남력;

(2) 잘 아는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는 것;

(3) 익숙한 길 다니기.

 

더 이상 복잡한 일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없음.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려고 함.

감정이 무디어지고 도전적인 상황을 피하려고 함.

 

5 =  초기 중증의 인지 장애

초기 치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더 이상 지낼 수 없음.

자신의 현재 일상 생활과 관련된 주요한 사항들을 기억하지 못함

(예를 들면, 집 주소나 전화 번호, 손 자와 같은 가까운 친지의 이름 또는 자신이 졸업한 학교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움).

시간(날짜, 요일, 계절, 등)이나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자주 상실됨.

교육을 받은 사람이 40에서 4씩 또는 20에서 2씩 거꾸로 빼나가는 것을 하지 못하기도 함.

 

이 단계의 환자들은 대개 자신이나 타인에 관한 주요한 정보는 간직하고 있음.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고 대개 배우자와 자녀의 이름도 알고 있음.

화장실 사용이나 식사에 도움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적절한 옷을 선택하거나 옷을 입는데는 문제가 있을 수 있음(예: 신발의 좌우를 바꾸어 신음).

 

 

6 =  중증의 인지장애

중기 치매.

환자가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배우자의 이름을 종종 잊음.

최근의 사건들이나 경험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함.

오래된 일은 일부 기억하기도 하나 매우 피상적임.

일반적으로 주변 상황, 년도, 계절을 알지 못함.

‘1-10’ 또는 거꾸로 ‘10-1’까지 세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일상 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필요로 함 (예를 들면 대소변 실수가 있음).

또한 외출 시 도움이 필요하나 때때로 익숙한 곳에 혼자 가기도 함.

낮과 밤의 리듬이 자주 깨짐.

 

그러나 거의 항상 자신의 이름은 기억함.

잘 아는 사람과 낯선 사람을 대개 구분할 수 있음.

 

성격 및 감정의 변화가 나타나고 기복이 심함:

(1) 망상적인 행동 (예를 들면 자신의 배우자가 부정하다고 믿음, 주위에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과 얘기함);

(2) 강박적 증상 (예를 들면 단순히 바닥을 쓸어내는 행동을 반복함)

(3) 불안증, 초조, 과거에 없었던 난폭한 행동이 나타남

(4) 무의지증, 즉 목적 있는 행동을 결정할 만큼 충분히 길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의지의 상실임.

 

7 =  후기 중증의 인지 장애

말기 치매.

모든 언어 구사 능력이 상실됨.

흔히 말은 없고 단순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냄.

요실 금이 있고 화장실 사용과 식사에도 도움이 필요함.

기본적인 정신 운동 능력이 상실됨 (예를 들면 걷기).

뇌는 더 이상 신체에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 같지 않음.

전반적인 피질성 또는 국소적 신경학적 징후나 증상들이 자주 나타남.

 

 

😊Global Deterioration Scale(GDS) 설명

Stage 1. 환자 스스로 기억력 장애를 호소하지 않는다.

 또한 임상 면담에서 기억력 장애의 증거를 찾을 수 없다.

 

Stage 2. 환자 스스로 기억력 장애를 호소한다.

 잦은 호소

 ○ a 물건 둔 곳을 잊어버리거나

 ○ b 잘 알던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린다.

 임상 면담에서 기억력 장애의 객관적 증거를 찾을 수 없다.

 직장이나 사회 생활 장애의 객관적 증거를 찾을 수 없다.

 자신의 기억력 장애에 대해 적절한 정도의 걱정을 한다.

 

Stage 3. 최초의 명백한 장애(Earliest clear-cut deficits)

 다음 중 두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다.

① 낯선 곳에서 길을 읽은 적이 있다.

② 전에 비해 그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직장 동료들이 알아챈다

③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대화 중에 이름이나 단어를 잘 떠올리지 못함을 안다.

④ 간단한 문장이나 책을 읽고 나서 잘 기억하지 못해 내용을 잘 모른다.

⑤ 누군가를 새로운 사람에게 소개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잘 떠올리지 못한다.

⑥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엉뚱한 곳에 두고 찾지 못한다

⑦ 임상 검사 장면에서 명백한 집중력 장애가 있다.

 

 철저한 임상 면담을 하는 경우에만 기억력 장애의 객관적 증거를 찾을 수 있다.

 능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나 사회적 상황에서 일 처리를 제대로 못한다.

 환자가 ‘부정(denial)’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 이런 증상들과 더불어 경도 혹은 중등도 불안이 동반된다.

 

 

Stage 4. 세심한 임상 면담시 명백한 장애(Clear-out deficit on careful dlinical interview)

 다음의 영역에 장애가 있다

① 현재나 최근 사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② 자신의 개인사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③ 연속해서 100에서 7을 빼는 검사에서 집중력 장애를 보인다

④ 여행이나 금전 관리 등을 이전처럼 잘 하지 못한다

 

 다음 영역에 장애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①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

② 이미 알던 사람이나 안면이 있는 사람을 알아보기

③ 이미 알고 있던 곳에 외출하기

 

 복잡한 과제 수행 능력 상실(Inability to perform complex tasks)

① ‘부정(denial)’이 주된 방어기제이다

② 외부에서 감정 변화를 관찰하기 어렵고, 재촉 받는 상황을 회피한다

 

Stage 5. 약간의 외부 도움에 의지해서 생존할 수 있다

 면담 시간 동안 자신의 현재 생황에 주요한 필수적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 수년간 살고 있는 집 주소나 전화번호

 - 가족 구성원의 이름 (예: 손자, 손녀)

 -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나 대학 이름

 

 자주 시간(요일, 날짜, 계절 등) 이나 장소에 대한 지남력 장애를 보인다

 교육을 받은 사람도 40에서 연속해서 4 빼기나 20에서 2빼기를 하지 못한다

 Stage 5에 있는 사람도 자신이나 타인에 관한 주요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 언제나 자신의 이름은 알고 있고, 배우자나 자녀의 이름도 대체로 안다

 식사나 대소변 가리기에 문제는 없지만, 날씨나 계절 혹은 상황에 적절하게 옷을 선택하여 입지는 못한다

 

 

Stage 6. 생존을 위해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배우자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 최근에 일어났던  일들과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한 것들을 거의 다 잊어버렸다.

 아직 년도나 계절 등과 같은 시공간적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 10부터 1까지 거꾸로 세는 일이나, 1부터 10까지 차례로 세는 일을 하지 못한다.

 

 일상적 활동(ADL)에도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① 변을 가리지 못한다

② 외출하려면 누군가가 동행해야 하지만, 종종 알던 곳을 찾아갈 수 있다.

 

 일중 주기 혼동이 자주 온다

 자신의 이름은 거의 언제나 알고 있다

 꽤 많은 환자가 아직도 아는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할 줄 안다

 

 인격 및 감정적 변화가 발생한다. 다양한 시기에 이런 양상이 출현할 수 있다.

① 망상적 행동 예: 배우자가 가짜라고 말한다(Cagras 증후군):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대화하거나 허공을 향해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말한다

② 강박적 행동 예: 청소하는 동작 등을 반복적으로 한다

③ 불만 증상, 초조, 이전에 없는 폭력적 행동

④ 인지적 무능력(cognitive abulia) 예: 자유의지 상실-이것은 합목적적 일련의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 어 떤 생각을 장시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Stage 7. 이 시기동안 모든 언어 능력이 상실된다

 초기에는 한 두 단어로 된 말을 할 수 있지만, 언어 표현이 직설적이지 못하고 우원적이다

 후기로 가면 전혀 말을 하지 못하고 소리만 낸다

 변을 가리지 못한다: 대소변을 치우고 음식을 먹여 주어야 한다

 Stage 7이 진행됨에 따라 기초적 정신운동성 기능(예: 보행 능력)이 상실된다

 대뇌에서 신체 운동기관들에 수행능력을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 전반적 및 피질성 신경학적 증후 및 증상이 자주 출현한다

-  대뇌에서 신체 운동기관들에 수행 명령을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  전반적 및 피질성 신경학적 증후 및 증상이 자주 출현한다

 

   * 위 치매 평가 도구 설명은 한국치매협회에서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누구나 기억력이나 기분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무심코 넘기기보다,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에요.

K-MMSE와 GDS는 어렵지 않게 시행할 수 있고,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됩니다.
주변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혹은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가 아닐지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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