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로 확인하는 어지러움(빈혈, 저혈당,전해질이상,갑상선기능저하,감염&염증)

“단순한 피로라고 넘겼던 어지러움, 혹시 혈액 속 이상 신호는 아닐까요?”
몸이 보내는 경고 중 ‘어지러움’만큼 흔하지만 원인 잡기 어려운 증상도 드뭅니다.
피검사는 단순히 건강을 체크하는 수단을 넘어, 어지러움의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피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어지러움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빈혈(anemia)

 

설명

혈액 속 헤모글로빈(Hb) 수치가 낮아져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면서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어지러움이 발생합니다.

 

증상

머리가 아찔하거나 멍함 

쉽게 피로해짐 

창백한 얼굴

숨이 차거나 가슴 두근거림 

 

진단

혈색소(Hb), 헤마토크릿(Hct), 철분 수치 검사등 

항목	정상 범위	설명
헤모글로빈 (Hb)	남성: 13.0–17.0 g/dL 여성: 12.0–16.0 g/dL	수치가 낮으면 빈혈 의심
적혈구 수 (RBC)	남성: 4.5–5.9 ×10⁶/μL 여성: 4.1–5.1 ×10⁶/μL	산소 운반 능력 관련
헤마토크릿 (Hct)	남성: 39–52% 여성: 36–48%	혈액 내 적혈구 비율

 

원인

철분부족, 출혈, 만성질환, 비타민B12 부족등 

 

 

2. 저혈당 (Hypoglycemia)

설명

혈당이 너무 낮을 때 뇌에 포도당이 부족해져 어지러움이 발생합니다.

 

증상

 

증상	설명
어지러움	뇌에 당이 부족해 뇌 기능 저하 발생
식은땀, 손떨림	자율신경계 자극
심계항진.불안	몸이 에너지 부족을 인식해 교감신경 흥분
실신 위험	심하면 의식 저하까지도 가능

 

 

진단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HbA1c)등

항목	정상 범위	설명
공복 혈당 (FBS)	70–99 mg/dL	100 이상이면 경계, 126 이상은 당뇨 가능성
당화혈색소 (HbA1c)	4.0–5.6%	5.7% 이상은 당뇨 전단계 이상 가능성

 

 

원인

당뇨약 과다 복용, 식사를 거름, 과도한 운동 등

 

3. 전해질 이상 (Electrolyte Imbalance)

설명

나트륨(Na),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등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신경전달과 혈압 조절이 영향을 받아 어지러움이 나타납니다.

 

증상

머리가 띵하거나 무거운 느낌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

 

진단

전해질 수치 검사 (Na, K, Ca, Mg 등)

항목	정상 범위 (성인기준)	낮을때 증상	높을 때 증상	설명
나트륨 (Na)	135–145 mEq/L	어지러움, 혼란, 두통, 피로	탈수, 고혈압, 무기력감	저나트륨혈증이 가장 흔한 전해질성 어지러움 원인
칼륨 (K)	3.5–5.1 mEq/L	근육 약화, 심장 두근거림, 어지러움	부정맥, 마비감, 심장 정지 위험	저칼륨 시 신경·근육 전달 이상으로 어지러움 발생
칼슘 (Ca)	8.5–10.5 mg/dL	손저림, 근육 경련, 초조감, 어지러움	구토, 혼수, 인지 저하	뼈 저칼슘 시 신경 흥분성 증가 → 어지러움 동반 가능
마그네슘(Ma)	1.6~2.6mg/dl	떨림, 근육 경련, 현기증, 부정맥	무기력, 저혈압, 호흡저하	저마그네슘 시 신경 안정 불가 → 어지러움 유발

 

원인

탈수, 신장질환, 이뇨제 사용, 설사/구토 등

 

4.갑상선 기능 이상 (Thyroid Disorders)

설명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전신의 대사 속도를 떨어뜨려 무기력감과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증상

갑상선기능저하: 무기력, 멍함, 체중증가

갑상선기능항진:가슴 두근거림, 불안, 체중 감소 

 

진단

TSH(갑상선자극호르몬), T3(삼요오드타이로닌), T4(티록신) 검사

항목	정상 범위	설명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0.4–4.0 μIU/mL	수치 ↑: 갑상선 저하증 / ↓: 갑상선 항진증
T3 (삼요오드티로닌)	80–200 ng/dL	대사 속도에 관여
T4 (총 티록신)	5.0–12.0 μg/dL	전반적인 갑상선 기능 반영

 

 

원인

갑상선염, 자가면역질환, 약물 등

 

5. 감염 및 염증 반응 (Infection/Inflammation)

설명

감염이나 전신 염증 상태에서는 면역 반응에 따른 피로와 체력 저하로 인해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백혈구 수치(WBC), CRP, ESR

항목	정상 범위	설명
CRP (C반응단백)	< 0.3 mg/dL (또는 < 3 mg/L)	염증 발생 시 증가
ESR (적혈구 침강 속도)	남성: < 15 mm/hr 여성: < 20 mm/hr	염증 및 감염 시 상승
백혈구 수 (WBC)	4,000–10,000 /μL	면역 반응. 감염 여부 판단 염증 및 감염시  상승

 

 

동반 증상

열, 두통, 식욕저하 , 몸살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혈액검사 항목 요약 

검사항목	확인하는 내용	관련어지러움 원인
Hb, Hct	빈혈 여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어지러움
Glucose	혈당 수치	저혈당성 어지러움
Na, K, Ca, Mg	전해질 균형	전해질 이상
TSH, T3, T4	갑상선 기능	대사 이상으로 인한 어지러움
WBC, CRP, ESR	염증/감염 상태	전신 반응성 어지러움

 

 

 

결론 및 주의사항

피검사로 진단 가능한 어지러움은 비교적 생활습관이나 약물 조절로 개선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혈액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어지러움과 함께 창백함,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이 동반될 때

♠식사를 잘 챙기는데도 저혈당 증상이 자주 나타날 때

♠이유없이 무기력하고 멍한 상태가 지속될 때 

 

어지러움이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만이 원인은 아닐 수 있습니다. 피검사를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